채소 안 먹는 아이도 잘 먹는 고구마 오므라이스 레시피

채소 안 먹는 아이도 잘 먹는 고구마 오므라이스 레시피

안녕하세요. 행복한 만득씨에요.

삼시세끼 아이 밥 해주느라 매일 메뉴 고민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 점심은 고구마를 넣어 달달한 "고구마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보통 오므라이스에 들어가는 채소 넣어주시고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어봤습니다. 채소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 왕추천하는 메뉴이니 레시피 잘 읽어주세요.^_^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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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은 아이(5세) 1인분 기준으로 준비했어요. 아래 사진 참고해서 적당한 양으로 준비해 주세요!

제 다른 요리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료 손질할 때 항상 아이가 등장합니다. 이제는 아이가 자동으로 도마와 칼을 알아서 준비한답니다:) 손질 가능한 채소는 아이가 자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TIP 고구마는 잘라두기만 해도 바로 갈변이 심하게 됩니다. 손질 후 바로 볶으시던지, 아니면 설탕물에 담가주시면 갈변이 덜 됩니다. 알아두세요!)

준비물 : 고구마 작은 거 1/2개, 당근 약간, 양파 약간, 스팸 약간, 식용유, 파 약간, 공깃밥 2/3 정도, 소금 두 꼬집, 참기름 약간, 참깨 약간

 

2. 재료 손질이 되었으면 웍에 식용유를 둘러주시고 예열되기 전에 바로 잘게 썬 파를 약간만 넣어주세요. (아이가 먹을 음식이어도 파 약간 정도는 감칠맛을 위해 괜찮아요. 볶아주면 매운맛도 없고요^^) 어느 정도 파향이 올라오면 손질된 재료 중 당근을 먼저 볶아주시고 그다음에 고구마를 넣어 볶아주세요.

(TIP 당근은 제일 가장 잘 안 익는 채소이기 때문에 맨 처음으로 볶아주세요!)

 

 

3. 그다음엔 손질된 양파, 스팸을 넣어 볶아줍니다. 네 가지 재료가 모두 볶아지면 거의 다 된 거나 마찬가지죠? ㅋㅋㅋ 놀놀하게 볶아진 채소위에 밥 2/3 공기 정도와 소금 한 꼬집과 함께 볶아주세요!

 

 

4.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아진 밥 위에 참깨를 솔솔 뿌려주시고요. 불을 끈 다음에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줍니다! 사실 여기까지 만들어서 아이에게 볶음밥으로 먹여도 되고요. 먹기 좋은 크기로 뭉쳐서 주먹밥을 만들어 주셔도 괜찮지만요. 오늘은 오므라이스 레시피 이니까요.^^ 더 이어가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인 달걀지단을 부쳐야죠? 그릇에 달걀 1개를 넣어 소금 한 꼬집과 함께 풀어준 다음 프라이팬에 달걀지단을 최대한 얇게 펴서 부쳐줍니다. 얇고 넓게 지단을 부치시면 굳이 뒤집어서 익히지 않아도 윗면도 알아서 다 익습니다:) 

 

 

6. 그리고 아까 만들어 두었던 볶음밥을 밥공기에 차곡차곡 담아 아래 사진처럼 뒤집어서 예쁘게 볶음밥을 놓아주세요. 그냥 담아도 되지만 이왕이면 예쁘게 담아야 먹기도 보기도 좋으니까요^^

 

 

7.  예쁘게 담아놓은 볶음밥 위에 아까 얇게 부쳤던 달걀지단을 올려주시는데요. 달걀지단 모양이 엉망(?)이어도 괜찮아요 ㅋㅋ달걀 가장자리를 숟가락으로 예쁘게 정리해주시면 된답니다.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반달 모양으로 예쁘게 만드셨는데, 저는 그냥 쉽고 간단히 하기 위해 이 방법을 택했어요! 저희들은 셰프는 아니니까요 적당히 보기 좋은 정도로만 해봐요 우리^^ ㅋㅋㅋ

 

 

8. 깔끔하게 정리된 달걀지단 위에 케첩으로 예쁘게 꾸며줍니다^^ 본래 오므라이스는 소스도 만들어야 완벽하지만요. 볶음밥 안에 소금으로 간도 했고, 스팸의 짭조름함 때문에 굳이 소스를 만들지 않으셔도 아이들이 먹기에는 딱 좋은 간입니다:) 

 

(TIP 케첩 외 다른 소스가 필요하시면 시판 돈가스 소스를 추가로 뿌려주시면 더 맛있어요!)

 

 

 

 아이들 채소 그대로 주시면 절대 안 먹죠 ㅠㅠ 특히 당근이나 양파는 익히지 않으면 잘 먹이기 힘들잖아요. 이 고구마 오므라이스는 채소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 최적인 메뉴랍니다^^ 내일 점심은 감자 대신 달달한 고구마를 넣은 오므라이스를 준비해 보세요. 평소 먹이기 어려운 채소들을 손쉽게 먹일 수 있어욤:)

그럼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