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만득씨에요;)
몸이 사실 아직까지 안 좋기는 하지만 나와의 약속(?)을 나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려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이따위 감기는 약 안먹어도 알아서 낫던 시절이 있었는데, 별거 아닌 감기인데도 거의 일주일 째 투병중이네요ㅠㅠ 최근 신랑 몸도 안 좋아져서 잔소리를 하고 있었는데, "사돈 남말하고 있네" 소리가 여기서 딱 필요한 말 같네요ㅠㅠ 제 상태가 더 말이 아니였군요. 흑흑 그래도 힘내서 얼른 포스팅하고 또 휴식을 취해야겠습니다 나의 제주도 여행을 위해 ㅠㅠ!!
오늘은 배변 훈련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 사실 저희 아이도 28개월이라 어린이집에서도 계속 시도하려고 했는데, 계속 감기에 설사에 때를 놓쳐서 이번주부터 하려고 했지만, 다음 주 또 장거리 여행이 잡혀 있어서 그냥 여행 다녀와서 편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저의 귀차니즘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었지만요. 글로 나마 조금 더 공부(?)를 해보고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꼬우~!!
배변훈련(Toilet training)은 언제 시작하나요?
보통 생후 18개월이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통상적으로 이 시기쯤 되면 아이들이 괄약근을 스스로 수축, 이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소변 보는 간격이 2시간 이상 정도로 길어집니다. 또한 대소변을 보고 나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얼굴이 찌푸리거나, 특정 행동을 하거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추가 :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을 때, 의사소통이 가능할 때)
※ 주의사항
보통 18개월이라고 하지만, 아이마다 성장&발육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꼭 18개월에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압적인 배변 훈련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변기와 친해지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깔의 변기를 준비하고 장난감처럼 인형을 이용하여 변기에 앉혀보기도 하면서 친숙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어느 정도 변기와 친해지면 변기에 대변을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변기의 역할을 알려줍니다. 아빠,엄마도 변기에 똑같이 용변을 본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부모님의 용변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루 중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기저귀를 입은 채(옷을 입은채)로 변기에 앉혀봅니다. 쉬~~~하면서 소변을 유도하며 한번할 때 3~4분 정도 앉혀둡니다.
※ 주의사항
일단 변기와 친해지게 도움을 주지만 쉬~하면서 소변 유도를 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지 아닌지 살피는게 좋습니다. 싫다는 의사를 표시한다면 조금 느긋하게 훈련을 시작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자꾸 "쉬할래?" 자주 물어보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다그치거나 억지로 하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란스러워 할 수 있으므로 용변모습을 보여줄때 같은 성의 부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딸은 엄마, 아들은 아빠의 용변모습)
저희 아이는 사실 해당 단계(변기와 친해지기)는 워낙 오래전부터 해왔던(?) 작업이라 변기를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참 어렵네요.ㅠㅠ 다음 단계까지 간다면 뭐 거의 훈련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ㅋㅋㅋ
실제 변기에 용변을 해보자!
쉬, 응가하고 말하거나 몸짓을 하는 등의 배변신호를 보내면 바로 변기에 앉히고 용변을 보게 합니다. 이러한 의사표현이 익숙해지면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혀요. 그리고 밥먹고 나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밤에는 자기 바로 전 등의 통상적으로 배변을 보는 리듬에 맞춰 변기에 앉혀 용변을 유도하여 규칙적인 용변 습관을 길러줍니다. 이 때도 엄마도 바지를 내리고 용변을 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따라하면 칭찬해 줍니다.
※ 주의사항 및 TIP
기저귀를 벗고 팬티를 입고 있으나, 아직 기저귀 차던 때의 습관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수하더라도 절대 다그치지 않고 "쉬 하니까 시원하지? 다음부터는 엄마에게 쉬하기전에 미리 알려줘." 하고 차분하게 대응합니다. 그리고 배변을 성공했을때 칭찬과 격려를 아끼치 않고 해주어 아이의 자존감을 최대로 높여줍니다!:)
저희 아이는 용변을 성공하지도 못했지만 그 이전에 팬티를 입는 것 부터 아직 어색해 하네요. 팬티를 꺼내서 "오늘은 기저귀 빠이하고 뽀로로 그려진 예쁜팬티 입어볼까?" 유도해 보아도 "기저귀 할거에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바람에 배변훈련을 조금더 늦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 마다 때가 있는 듯 해요. 아이가 준비가 되었다고 사인을 보낼 때 시작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배변훈련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행동
1. "이제 화장실 가야해" - 억지로 배변을 하게 하지 않습니다.
2. "얼른 누자" - 재촉하지 않습니다.
3. "에이, 더러워" - 배변활동을 더럽게 인식 시켜주지 않습니다.
4. "못하면 혼난다" - 다그치지 않습니다.
5. "집에서는 빼고, 밖에서는 기저귀 차자" - 일관성을 주어 아이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배변훈련 중 궁금한 사항들?
1. 아이가 대변볼 때 구석으로 가요!
아이가 대변볼 때 구석으로 가는 것은 부끄럽거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이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응가 못해도 괜찮으니까 편히 응가해" 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저희 아이도 언제부턴가 꼭 안방(제가 안보이는 구석)에 가서 응가를 하고 나서 저에게 "기저귀 갈아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제가 "뭐해?"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보면 하던 응가를 멈추고(?) 저를 응시하기도 하고요.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정보를 찾아보면서 절대 응가하고 있는 동안 장난스럽게 묻지 않아야지 다짐하게 되었네요ㅠㅠ
2. 낮기저귀와 밤기저귀는 함께 떼나요?
보통 기저귀 가리기는 밤대변, 낮대변,낮소변,밤소변 순으로 진행합니다. 저희 아이는 밤 대변은 거의 돌 때부터 안했던 것 같아요. 별도의 훈련이 없었는데도 훈련이 되었으니 밤대변이 가장 쉬운 훈련이겠죠? 밤소변이 가장 어렵구요. 그래서 낮 배변훈련이 되었더라도 당분간 밤 기저귀는 차고 재우는 게 좋으며, 밤에 기저귀에 소변을 완벽히 안하게 될 때, 팬티를 입혀 적응시킵니다. 보통 5세 이전에 밤기저귀까지 모두 가리게 됩니다.
3. 우리집이 아닌곳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환경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 보통 밖에서 배변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럴때는 외부에서도 편하게 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아이가 소변 보는일을 즐거워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도 거부한다면 휴대용 변기를 가지고 다니거나, 익숙한 변기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희아이도 예민한 편이라 이럴 확률이 높을 듯 한데요. 훈련시 신경써줘야 할 부분일 듯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요렇게 배변훈련(Toilet training)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사실 저희 아이도 6월초부터 훈련하려고 했지만 본의아니게 계속 늦춰지는 바람에 시작하지 못하여 공감되는 부분이나 경험한 부분을 많이 적지는 못했지만요. 실제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일단 결론은 "다그치지 않고 느긋하게 약간은 과한 칭찬과 함께 훈련시키자 " 인듯 하네요. 저는 7월초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이번 여름에 꼭 성공해서 가을부터는 최대한 짐없이 여행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ㅋ 오늘도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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