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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정보

갈매기좌대 서산 중왕리 서해바다좌대낚시 다녀왔어요! 우럭 대박

by 행복한만득씨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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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만득씨입니다!

지난주에는 전주여행, 주말에는 엄마 찬스! 를 써서 아이를 맡기고 남편과 오붓이 바다좌대낚시를 다녀왔어요.

남편이 바다낚시, 특히 루어낚시(뭔지도 몰라요 저는ㅋㅋ)를 좋아하는데 저는 낚시 경험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어 잘 따라가지도 않았거든요...근데 이번에 남편이 고기 잘 나온다는 소식을 어디서 들었나봐요.

꼭 한번 같이 가자며 ㅋㅋ 손맛을 꼭 보게 해주겠다고 애원하는 바람에 둘이서 서해로 떠났답니다.



서해 서산의 중왕리 라는 곳인데 남편은 여기 자주왔었나봐요.

왕산포구라는 작은 시골 항구에서 배를타고 10분정도 나간답니다.

배를 무서워하는 저는 ㅠㅠ 남편이 구명조끼 입고 가만히 있으면 괜찮다고 하여 믿어봅니당.

좌대요금은 1인당 3만원이래요.

고기가 얼마나 잘 나올지 기대도 되면서 좌대낚시가 처음이라 무섭기도 하고...




배를타고 다른 사람들이 탈때까지 잠시 대기중에 배 사진 살짝 찍어봤어요 ㅎㅎ

앞사람에 가려 전화번호가 다 안나왔네요. 앞사람들은 살짝 가려주는 센스!

이제 출발합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다 못타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우와...배를 타고 가는 와중에 날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기분이 엄청 좋네요.

처음에 무서웠던 것도 사라지고 풍경 바라보는것에 넋을 놓고 있었답니다.

정말 10분 정도만 배타고 가니 바다에 둥둥~ 양식장인가봐요.

양식장 한쪽 옆에 컨테이너가 있는데 거기에 방도 있고 부엌처럼 꾸며놔서 각종 요리도 해먹을수 있게 잘되어 있네요.

남편이 해주는 대로 가만히 있어봐요. 오징어 미끼도 껴주고 오늘 따라 열심히 합니다 ㅋㅋ

쥐어주는 낚싯대로 담구라고 해서 물에 담궈주니 쭈~~욱 한참 내려가요.

바닥에 닿았는지 더이상 안내려가길래 낚싯대 들고 가만히 있었는데 글쎄!




어마나 어마나!!

갑자기 낚싯대가 막 흔들려서 "어떻게 해야돼?" 라고 물으니 고기 잡혔으니 그냥 감으랍니다.

아 감는데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어요 ㅎㅎ 그리고 열심히 감아보니 글쎄...

우럭이 두마리! 이걸보고 쌍걸이 라고 한다고 해요 ㅋㅋㅋㅋ 대박사건!

한번에 두마리 잡았어요! 이것이 손맛이구나...나름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옆에서 웜이라고 하는 인조미끼로 루어낚시 하던 남편은 저만한 우럭을 계속 잡아내더라구요.

더 작은 우럭들은 방생해야 한다며 놔주고...내눈엔 커보였는뎅 ㅎㅎ

저도 심심할때 마다 한마리씩 잡혀줘서 아싸 가오리! 신난다!






조그만 애들은 놔주고 큰 애들만 잡아서 넣어놨는데 벌써 이만큼! 진짜 대박사건!

남편이 가끔 고기들 엄청 잡아오는데 여기서 잡아오나 싶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왔는데 잡는 사람은 잡고 못잡는 사람은 또 못잡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우리가 제일 많이 잡은듯 해요 넘나 재밌어요!

배가 좀 고파서 점심을 먹자고 하니 회를 떠준답니다. 고기 몇마리 가져가서 손질하고 회를 뚝닥뚝닥.






이것이 바로 우럭회김밥!

배가 고파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와...내가 잡은 우럭으로 회떠 먹으니 정말 꿀맛!

평소에 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렇게 김밥위에 회 얹어서 초장 살짝 찍어먹으니 넘나 맛나는것!

저렇게 먹는건 얘기만 들었지 처음 먹어보는데 대박맛입니다.






밥먹고 나서도 저도 또 잡고 남편도 계속 잡으면서 사진도 찍고 신난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우럭은 23cm가 안되면 법으로 방생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모두 방생크기는 지킵시다! 회뜨는것 보니까 우럭 머리가 커서 실제로 나오는 회는 얼마 안되더라구요.

작은 애들 회떠 봤자 회 몇점 안나올것 같아요. 불쌍하기도 하구요 ㅠㅠ






우와...이만큼이나 잡았어요. 아이스박스에 한가득! 전부 큰 아이들이에요.

저는 전부 다 해서 한 20마리쯤은 잡은것 같고 그중에서 작은 것들은 다 놔줬어요.

남편은 훨씬 더 많이 잡은것 같더라구요. 옆에서 계속 건져내고 집어넣고 놔주고...바쁩니다 ㅋㅋ

오후가 되니까 나가야 되는 시간이라고 남편이 낚시 장비를 정리하더니 손질을 한답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크고 진짜 많이 잡았죠?

남편이 낚시 하면 그거 무슨재미로 해? 라고 했는데 실제로 잡아보니 낚시에 빠지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나름대로 손맛도 이젠 어느정도 알것도? 같고 계속하게 되는게 매력이 있더군요.

우린 못잡았는데 옆에 사람은 커다란 광어도 잡았구요. 엄청 크더라구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잡은 것 손질해서 봉지에 담아놨는데 어머 무서워 ㅠ

우럭 머리가 엄청커요. 꼭 살아있는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좌대라는 낚시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안전한 곳에서 앉아서 편하게 낚시할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아래 주소가 갈매기좌대낚시 가는 곳입니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하는데 다음번엔 아이가 좀 크고 가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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