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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들러본 맛집

전주 원조가맥집 "전일갑오(전일슈퍼)" 꼭 맛봐야 할 왕추천 황태구이

by 행복한만득씨 201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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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만득씨에요!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서 저의 컨디션은 날로 안 좋아지고 있네요. 게다가 요즘은 계속 악몽을 꾸는 바람에 숙면도 못하구요. 꼴이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뒹굴뒹굴 할 수만은 없쥬!!! ㅋㅋㅋㅋ 오늘도 역시 전주 먹방코스 중 하나인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했구요. 진짜 오랜만에 친구와 단둘이 여행갔던지라 낮술을 꼬-옥 하고 싶었답니다 ㅋㅋㅋ  오늘의 포스팅은 바로바로 전주 원조가맥집은 "전일갑오"에요! 갑니닷!


저는 전주 한옥마을내에 "소리풍경"이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고, 차를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먹방코스가 한옥마을 내에서 이뤄졌지만요. 이곳만 유일하게 한옥마을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이었어요! 걷기 싫었던 저희는 갈까말까 고민 약간 했지만, "베테랑 분식"에서 배도 두둑히 채웠고, 여행첫날이라 열정이 가득했쥬 ㅋㅋ 소화도 시킬겸 걸었습니다. 음... 한옥마을 메인거리에서 한 10-15분정도 걸렸던 듯 해요. (얘기하면서,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서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 지도 참고하세요!



따란! 열심히 걷다보니 금세 도오착! 친구는 몇번 전주여행을 해봤는데, 올때 마다 갔던곳이라 왕추천 하길래 약간 기대를 했지만요. 사실 외관을 보고서는 진짜 맛집맞아? 할 정도의 평범함?ㅋㅋㅋ 그리고 맛집인지 모르고 그냥 오면 지나치기 딱 좋은 비쥬얼 이랄까요? ㅋㅋㅋ "전일갑오" 딱 보면 도대체 뭐하는 데지? 싶을 정도로 뭐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역시 맛집은 허름한 느낌(?)에서 나오는 장인의 손길이랄까요? 그런게 느껴지는 맛집이었어요! 아무튼 어쨌든 왕추천 합니다!!!!!!



저희가 평일에 들리기도 했고, 낮이기도 해서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약간 취하신 느낌의 동네분 포스가 느껴지는 분이 한분 계셨고, 직장인 분 두분이 낮술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가게 내부도 딱 옛날 느낌나는 테이블과 의자에요! 메뉴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뭐먹을까? 얘기나누니 주인 아주머니 슬쩍 지나가면서 "뭘 먹긴 맥주먹지" 대답하시는데 포스가 느껴지는 쿨내 ㅋㅋㅋㅋ 맥주 주세요 했더니, 맥주 두병을 갖다주시더군요 ㅋㅋㅋ (낮이라 한병만 나눠 마시려고 해서 한병 갖다뒀다가, 결국 각1병씩 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전일갑오" 메뉴는 요렇게 있어요. (황태구이 10,000원/ 계란말이 7,000원/갑오징어 15,000~25,000원/병맥주 2,500원)



짜잔! 맥주는 바로 꺼내주셨구요. 꼭 먹어봐야 한다는 "황태구이"를 시켰는데 진짜 한 3초만에 갖다주시더라구요. 바로 구워주시는게 아니라 계속 실시간으로 연탄불에 굽고 계시는데, 이미 구워둔게 많아요. 거기서 하나 딱 집어서 쟁반에 놓고 엄청난 마약소스와 함께 주면 서빙 끝! 황태구이가 뭐 있겠어? 하고 먹었는데,, 왠걸 진짜 너무 부드럽구요. 바삭하기도 하고 진짜 맥주 안주로는 완전 최고최고 bbbbbbbb 서울에서 호프집에서 먹는 먹태와는 차원이 다른맛이었어요. 포장해서 가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집에가면 생각날 황태구이 ㅋㅋㅋㅋ (그래서 실제로 포장도 해갔습니다 ㅋㅋ)



황태구이가 나오면 이리저리 먹기 좋게 찢어두고 먹기 시작하는데요. 워낙 연하고 부드럽게 구워졌다보니 부스러기가 엄청 생겨요.ㅋㅋㅋ 다먹고나서 남은 부스러기를 퍼먹을 수 있을정도랍니다(?) ㅋㅋㅋ 요렇게 먹기좋게 찢은 황태구이를 마약소스(간장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진짜 완전 완전 맛있어유 ㅠㅠ

(지금 아침 안먹은 상태라 넘나 배고프네효 ㅠㅠ)



요 소스가 진짜 별미에요. 황태구이가 워낙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요. 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제대로 된 안주가 되더라구요. 이거 먹어보니 오징어는 진짜 안주가 아니였군.. 생각이 들어라구요. ㅋㅋ이 소스! 저는 딱 먹어보고 시판 굴소스 느낌이 나서, 굴소스에 마요네즈 청양고추 간것, 깨소금 듬뿍 넣으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소스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네요. 비법 진짜 알고 싶었어요 ㅠㅠㅠ



요렇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1병을 둘이 나눠먹으려 했지만, 맛난 안주가 있으니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낮부터 각1병씩 마시고 한마리씩 포장을 해서 왔답니다. ㅋㅋㅋㅋㅋ 검은 봉다리 흔들며 한옥마을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던지요 ㅋㅋㅋㅋ 황태가 생각보다 길어서 가방에 넣어도 꼬리부분이 툭 튀어나왔지만요.! 그래도 뿌듯했어요. 집에서 신랑과 맥주한잔 하면 다시 먹었는데요. 신기하게 그 맛이 그대로더라구요. 구운것이라도 분명 눅눅해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바삭바삭 부드러움이 그대로 였어요! 전주 가셨을때 가맥도 꼭 해보시구요. 포장은 더 꼭꼭꼭 해오세요! 왕추천합니다.!!

(소스도 일회용 소스용기에 꽉꽉 담아주시구요. 청양고추는 물생긴다면서, 갈지 않은 생 고추로 3-4개씩 별도로 담아주셨어요!)



여기까지 원조가맥집 "전일갑오(전일슈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맛집으로 만나요:))

저의 전주 한옥마을 먹방여행코스와 다른 맛집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2018/10/18 - [아이와 함께/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 전주 먹방 여행코스 _ 한옥마을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탐방기

2018/10/20 - [여기저기 맛집] - 전주 한옥마을 먹방코스 "베테랑분식" 가성비 최고 꼭 가봐야할 맛집

2018/10/22 - [아이와 함께/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 전주여행 추천숙소 "소리풍경" 한옥마을 분위기 제대로 나는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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