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만득씨에요! 주말엔 가까운 곳이었지만 가족끼리 여행을 가느라 또 포스팅이 게을러지고 있네요 ㅠㅠ 부지런해지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드디어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겐 방학이지만 엄마들에겐 뭐랄까..본래 있었던 휴가마져 없어지는 그런느낌이라 참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잘 놀아주려고 하네요:) 모든 어머님들이 똑같은 생각일듯요 ㅋㅋ 이번주에는 나름 열심히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매주 하는 소리지만..ㅋㅋㅋ 오늘도 "엄마표 놀이"인 "전분놀이"을 포스팅 하려고 해요! 이번 놀이는 하면서 다른놀이도 마찬가지지만 더욱더 보람 되고, 엄마표 놀이를 계속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한 계기가 된 놀이랍니다. 시작할게요!
준비물 : 전분, 물, 식용색소(저는 강황가루로 대체했어요), 볼, 치울각오(?)
저희 아이는 손에 묻는걸 여전히 싫어하는 바람에 엄마표놀이를 하면서도 사실 정리할게 생각보다 많지 않고, 깨끗(?)해서 참 엄마입장에서는 좋았었는데요. ㅋㅋ이번에는 진짜 엄마표놀이 한 기분 나더라구요 ㅋㅋㅋ 놀이할때 움찔움찔했답니다.. (더이상 흘리지 않길 바라며,,) 그렇지만 정말 엄마표 놀이를 꾸준히 해줄 생각이라면 정리할 각오는 당연히 탑재하시고 하시는게 좋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요^^;
전분가루를 반죽하기 전에 만지면서 탐색해보아요!
어떤 놀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시작하기전에 그날의 재료를 만져보는 탐색과정은 가져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손에 무언가 만지기 싫어하는 아이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만지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는 그 재료와 친해지고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므로 되도록이면 탐색과정을 거친후 진행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 수 있겠네요^^ 전분가루는 밀가루와 다르게 만지면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서 아이와 함께 만지면서 무슨소리가 나는지 물어보았더니 방구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전분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하고, 손으로 만져보아요!
물을 확부으면 반죽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아기주전자나 물감넣을때 사용했던 약병 또는 저처럼 소스병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직접 물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물조절하기 쉽고요 흘릴염려도 없고 좋네요:) 물양은 전분가루가 다 물에 풀어져서 물처럼 될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넣어줍니다. (아래 사진참조)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적은 적 있지만, 요 전분놀이는 올해 초쯤 한번 해준 적이 있어요. 그때도 똑같이 진행했었는데, 손에 묻히는 단계에서 멈춰야 했답니다. 하도 닦아달라고 울고 불고해서요. 하지만 이번 놀이에서는 조금 표정이 일그러지기는 했지만(ㅋㅋ) 그래도 용기내서 하는 모습을 보여 너무 뿌듯했답니다.:) 심지어 신나하기까지도 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지요 :))
색소를 넣어보고 색깔을 관찰해보아요!
보통은 식용색소로 진행하시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구비해둔게 없었구요^^; 집에 강황가루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제가 면을 만드는 회사에 다녔었는데, 보통 식품에서 색상을 입힐때 "치차황색소" 또는 "심황" 같은 색소를 이용하거든요. 강황도 심황과 비슷하게 카레가루 만들때 쓰는 황색가루라고 보시면 돼요. 색상이 굉장히 노랑노랑 이뻐요:) 색소를 넣고 저어주는데, 전분자체가 굳어지기 떄문에 숟가락으로 잘 돌려지지 않으니 섞을때 같이 도와주세요:)
색소를 넣고나서도 마찬가지로 손으로 만져보면서 이리저리 탐색해봅니다! 색소를 넣기전에 만질때는 조금 무서워하는 듯 했지만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잘 만지면서 놀더라구요:) 조금씩 지저분해지면서 손도 지워지지 않게 되자 표정이 일그러지기는 했지만요 ㅋㅋ 나름 즐겁게 잘 논듯해요:) 전분특성상 반죽을 만들려고 하면 뭉쳐지기는 하지만 다시 바로 물처럼 흘러내려요. 저도 만지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아이보다 제가 더 즐겼다는 건 안비밀요:)
☞전분놀이의 원리!
전분가루를 물에 풀어놓은 것은 비뉴턴유체([non-newtonian fluid) 중 하나로, 용액에 강하게 힘을 가하면 순간적으로 점도가 높아져 고체의 성질을 보입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하지 않으면 점도가 다시 사라져 액체의 성질을 보이기 떄문에 손으로 반죽하면 고체처럼 보이지만, 손에 올려놓으면 액체처럼 흘려내립니다. (출처 : 맘톡 N포스트)
지금까지 한 놀이중 치우기는 제일 힘들었지만 저도 아이도 둘다 재미있게 놀수 있었던 놀이라 즐거웠습니다. 기나긴 방학 어떻게 보내야하나 고민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내일도 또 다른 즐거운 놀이로 돌아올게요!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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