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직접 만들어보는 카스테라 생크림 케이크(with 블루베리)

안녕하세요. 태풍이 몰려오고 있어 긴장을 하고 있지만, 공문이 왔음에도 어린이집에 꿋꿋이 보낸 1인입니다. ㅋㅋㅋㅋ 아직 서울엔 크게 영향이 없는 듯 해서 일단 보내고 이따 오후에 비바람이 심하게 시작되면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하원시키려고 합니다. 내일은 아무래도 집콕해야할 듯 하구요.ㅠㅠ 큰 태풍이 최근에는 안 왔었고, 결혼한 이후로 태풍을 맞이한 적이 없어서 감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나름 대비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며칠 전부터 여기저기서 뉴스니 인터넷이니 떠들썩하게 계속 언급을 하는거 보니 이번엔 정말 쎈 태풍이 오기는 한 것 같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오늘은 또 저희 본래 카테고리인 "엄마표 놀이" 를 포스팅 하려고 해요! 전전 포스팅에서 매번 엄마표 미술놀이만 생각하다 보니 아이템이 점점 고갈되고 있는 찰라에 요리놀이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어, 당분간은 요리놀이도 많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는 "카스테라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에요! 매우 간단합니닷:)

준비물 : 카스테라빵(제과점), 생크림, 블루베리(또는 다른과일 ; 딸기 등), 빵칼, 휘핑기(있으면 편해요!) 

카스테라 빵에 생크림을 발라보아요!

제과점에서 카스테라 빵을 샀구요:) 제빵하실 수 있는 분들은 집에서 시트도 만들어서 주시면 더 의미있겠지만, 저는 간단히,빠르게 만들수 있는 놀이로 해보고 있기 때문에, 그냥 구매했습니다. ㅋㅋㅋ 갈색인 윗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빵칼로 도려내서,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생크림을 빵위에 바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크림을 쓱 바르기만 해도 어느정도 케익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아이는 파티셰가 된 듯 열심히 바르더라구요^^

** 참고 : 생크림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수동 휘핑기로 머그컵에 1/3 정도 넣고 걸쭉해질때까지 쓱 돌려주면 금방 완성돼요!

케이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보아요!

아이가 생크림을 빵위에 올려주면 빵칼을 이용해서 최대한 맨질맨질(?) 하게 다듬어 주는데요. 이부분은 부모님이 거의 도와주셔야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른들도 맨질맨질하게 하기 꽤 어렵더라구요. 생크림이 실온에 있다보면 녹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작업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하겠다고 하면 뭐 조금 찌글찌글해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 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아이는 일단 제가 도와주었답니다.:)

완성된 케이크 시트에 블루베리로 꾸며보아요!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니 딸기가 더 많이 검색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딸기시즌이 아니다보니ㅠㅠ 냉동실에 보관해뒀던 블루베리를 준비했습니다! 겨울에 해보시는 분들은 딸기로 해봐도 좋을 듯 해요! 비주얼은 딸기 케이크가 조금더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저희 아이는 워낙 모든 과일을 좋아하다 보니 블루베리 케이크도 너무나 잘 먹어줘서 뿌듯했답니다.:) 완성된 시트를 준비해 주시고, 블루베리로 아이가 직접 꾸며보았어요! 클레이로 매번 케이크를 만들고 그 위에 작은 장난감들을 꽂으며 연습해왔던지라, 너무 즐거워하며 꾸미더군요:)

완성된 케이크에 초를 꽂아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보아요!

어설프긴 하지만 케이크 모양 같지 않나요? 초까지 딱 꽂아주니 벌써부터 노래하려고 준비하더라구요 ㅋㅋㅋ 준비된 초가 "Y" 모양뿐이라 그냥 꽂고 했습니다. ㅋㅋㅋ 하원하고 만든 작품이라 요렇게 만들어두고 비닐로 씌워서 저녁까지 냉장고에 보관한 다음에 신랑 퇴근후 같이 생일축하 노래 불렀답니다. ㅋㅋ 이번에도 어찌나 케이크 자랑을 하던지요! " 너무 잘만들었다, 너무 예쁘다." 양껏 칭찬을 해주었더니 날아갈 듯 즐거워 하더라구요. 엄마, 아빠의 칭찬은 아이를 쑥쑥 크게 하는 거 모두 잘 알고계시죠? ㅋㅋㅋ

카스테라 빵에 생크림을 올렸고, 거기에 블루베리까지 금상첨화인 조합이었기 때문에 맛은 보장 되어 있었구요. 저녁 식사후에 간식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 여기까지 간단하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본 생크림 케이크 였구요. 다음에도 간단하고 쉬우면서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로 돌아올게요! 모두 태풍 대비 잘하시구요. 조심하셔요!